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이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의 기둥 철근 누락 시공 오류와 관련해 보강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관계 기관들은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을 통해 구조 안정성과 최적 보강공법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은 28일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이달 6~8일 진행된 긴급 전문가 현장점검에서 시공 단계별 구조해석과 보강 공법을 전문기관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용역의 핵심은 현 구조물의 성능을 구조해석으로 검증하고, 지진 등 특수 상황에서 안정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기둥 보강에 가장 적합한 공법을 도출하고 향후 유지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앞선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더 구체적인 보강 방향을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검토에서는 보강공사와 열차 운행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지, 열차 진동이 보강 성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우선적으로 다뤄진다. GTX-A 운행 안정성과 공사 효율성을 함께 고려하기 위한 절차다.
검토 용역은 토목 구조 분야 공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가 맡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건설사, GTX-A 민자사업자인 SG레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 등 관계 기관도 검토 과정에 참여한다.
관계 기관들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협의체를 구성해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별도로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구조해석을 포함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현 구조물의 안정성을 세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은 보강공법 검토 용역과 서울시의 정밀안전점검이 상호 보완적으로 진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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