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합건물 ‘신탁 등기’ 신청 급증…상반기 1만50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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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합건물 ‘신탁 등기’ 신청 급증…상반기 1만5000건 돌파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신탁을 원인으로 한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1만500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

2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월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등기(신탁) 신청 건수는 1만53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877건)보다 55.1%(5441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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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등기는 주로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소유권을 신탁회사에 맡길 때 신청하는 등기다. 부동산의 관리·처분을 위탁하거나 개발사업의 자금·권리관계를 정리할 때, 대출 담보를 잡기 위한 담보신탁 구조를 활용할 때 주로 이뤄진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3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1582건), 서초구(1250건), 구로구(1106건), 강서구(1048건) 순이었다. 상위 5개 자치구 합산은 7330건으로 서울 전체의 47.9%를 차지했다.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만 따로 떼어 보면 5176건으로 전체의 33.8%에 달했다.

증가 폭도 강남구가 가장 컸다. 강남구 신청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544건에서 올해 2344건으로 1800건 늘었다. 송파구(516건→1582건), 중랑구(83건→916건), 서초구(458건→1250건), 중구(91건→873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별로는 6월이 3329건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았다. 전년 동월(1098건) 대비 203.2%, 직전 월인 5월(2693건) 대비 23.6% 늘어난 수치다.

집품 관계자는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신탁 등기 신청은 강남·송파·서초구가 규모와 증가 폭 모두 상단권을 형성했다”며 “6월은 3329건으로 전년 동월과 직전 월을 모두 웃도는 등 시기와 자치구별로 신청 흐름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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