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이건 미친 수준이잖아”…매매가 상승률도 뛰어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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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이건 미친 수준이잖아”…매매가 상승률도 뛰어넘나

업데이트 : 2026.07.09 14:08 닫기

7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누적 전세 상승률 5.42%
지난해 대비 5배 넘게 확대돼

서울 송파구 부동산 업소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재훈 기자]

서울 송파구 부동산 업소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재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셋값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매매가격 상승률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전세가가 매매를 따라잡으면서 시장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로 전주(0.27%)와 비교해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11% 오르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20%→0.22%), 지방(0.00%→0.01%)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존재한다”면서도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짚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34%)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4%)는 명일·암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영등포구(0.32%)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구의 경우 성북구(0.51%)는 하월곡·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39%)는 신내·면목동 역세권 위주로, 광진구(0.38%)는 구의·자양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 14개구가 0.33% 상승했다.

경기(0.23%)는 직전 주(0.19%)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화성 동탄구(1.29%)는 반송·영천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1.19%)는 영통·망포동 위주로, 구리시(0.64%)는 인창·수택동 주요 단지 위주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다만 인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오르며 전주 대비 소폭 축소돼 지역별 온도차가 감지됐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08%→0.07%), 광주(-0.05%→-0.02%)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0%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특히 전국 전세가는 0.12%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 또한 0.31% 오르며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강동구(0.43%)는 명일·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0.42%)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높은 전세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도 성동구(0.46%)는 마장·하왕십리동 위주로, 노원구(0.44%)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43%)는 미아동 주요 단지 등으로 전세 상승폭이 컸다.

올해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은 5.42%로 전년도 같은 기간 1.03%에 비하면 5배 넘게 확대됐다. 매매 상승률(5.42%)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세 누적 상승률은 5.10%로 매매 상승률(5.11%)에 근소하게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한 주 만에 같아졌다.

경기(0.17%)에서는 광명시(0.53%), 수원 영통구(0.49%), 구리시(0.36%) 등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인천은 0.09%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20% 상승했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 전셋값의 경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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