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올들어 2%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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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3 17:22 수정2026.04.23 17:22 지면A29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올 들어 2%를 웃돌았다. 노원구, 성북구, 광진구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저가 지역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실거주 의무 강화 등에 따른 전세난으로 수요자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올들어 2% 넘게 올라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한 주 전(0.17%)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3일)부터 63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와 송파구가 이번 주 각각 0.3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0.35%), 노원구(0.32%), 강북구(0.30%)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0.13%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인천은 0.13% 올라 전주(0.07%)보다 0.06%포인트 확대됐다.

올 들어 이번 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17%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40%)과 비교하면 상승폭을 다섯 배가량 키운 셈이다. 올 들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3.47%)다. 성북구(3.56%), 광진구(3.23%) 등도 많이 올랐다.

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 갱신 증가로 전세 매물이 잠기는 모습이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5307건으로 한 달 전(1만6911건)에 비해 9.5% 감소했다. 올 들어 감소율은 34.3%에 달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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