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올해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개선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5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8억원)보다 13배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171억원으로 같은 기간 4배 이상 늘었다. 다만 매출은 1조7934억원에서 1조6012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실적 반등이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체질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가율은 95.4%에서 91.7%로 낮아졌다.
재무 안정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 1분기 부채비율은 168.2%로 지난해 말 186.7% 대비 18.5%포인트 하락하며 200% 이하 진입 이후 지속적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규모 역시 지난해 말 3조1500억 원대에서 2조9700억원대로 약 1800억원 줄어 2조원 대로 내려갔다. 롯데건설은 철저한 사업 일정 준수와 본 PF 전환 등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우발채무를 2조원대 초반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올해도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르엘’ 등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그룹 계열사 보유 부동산과 롯데건설의 기획·시공 역량을 결합한 복합개발로 종합 디벨로퍼 역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ABS(자산유동화증권)를 개발해 AAA 등급 채권을 발행하고 3000억 원을 조달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 등급은 롯데건설 자체 신용등급(A0)보다 높아 기존 차입 금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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