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까지 번진 고액 월세…200만원 이상 계약, 1년새 8→11%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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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강북구 300만원 이상 월세 0건서 5건으로

19일 서울 시내 주택가. 2026.01.19.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시내 주택가. 2026.01.19. [서울=뉴시스]
전세 매물 부족과 전세의 월세화가 심화되면서 서울 외곽 지역에서 200만 원 이상의 고액 월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5월 26일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신규 계약 4만6480건 중 월세 200만 원 이상 계약은 5279건(11.4%)이었다. 이중 월세 300만 원 이상 신규 계약은 2343건(5%)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월세 신규 계약 5만9854건 중 월세 200만 원 이상은 4868건(8.1%), 300만 원 이상이 2027건(3.4%)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각각 3.3%포인트, 1.6%포인트 늘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북 14개 구의 200만 원 이상 월세는 7%에서 10.1%로, 300만 원 이상은 2.5%에서 4%로 증가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지난해 월세 300만 원 이상 신규 계약이 없었지만 올해는 5건(중복 제외)이 계약됐다.

이달 9일 신규 계약된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면적 84㎡ 8층은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310만 원이었다.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 25층은 보증금 1억5000만 원에 월세 300만 원으로 올해 3월 25일 계약됐다.

강북의 고액 월세 계약은 전세의 월세화 현상 가속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세 신규 계약 비중은 지난해 54.4%(3만2567건)에서 올해 46%(2만1363건)로 감소했다. 반면 월세는 54%(2만5117건)로 증가하며 월세 비중이 전세를 웃돌았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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