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아파트는 6.5% 감소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 늘어
올해 들어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물건 공급이 줄어들고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빌라 등 비아파트는 전월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5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123만6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2만885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반면 연립·다세대·단독 등 비아파트 전월세는 11.5%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작년 12만8051건에서 올해 11만9722건으로 6.5% 줄었다. 수도권 전체로도 35만448건에서 32만5641건으로 7.1% 감소했다. 반면 서울의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24만4369건에서 올해 25만9853건으로 6.3% 증가했다. 수도권은 44만2024건에서 47만8908건으로 8.3% 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감소하면서 계약일 기준 월별 거래량도 2만건을 밑도는 달이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건수는 올해 2월 1만9058건으로 2024년 9월(1만6749건) 이후 처음으로 2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이후 3월에 2만1689건으로 늘었다가 4월은 다시 1만8187건으로 줄었고 5월도 현재까지 신고 물량이 1만6780건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배경에 대해 공급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전월세 물량 주요 공급처인 신규 입주 아파트가 크게 줄어든 데다, 지난해 10·15대책 이후 매수자에게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으로 확대되면서 새로 임차인을 찾는 신규 전세 물건이 감소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한때 전세 기피 현상이 나타났던 빌라 등 비아파트는 전월세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공급 감소에 전셋값까지 오르며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소외된 임차인들의 '탈아파트' 현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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