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은 평(3.3㎡)당 4428만원을 기록해 전월과 같았다. 다만 5대 광역시 등의 지방 아파트 분양 가격은 한 달 새 5% 가량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한 달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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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말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은 평당(공급면적 기준) 1891만원을 기록해 전월(1905만원) 대비 0.74% 하락했다. 한 달 새 하락 전환이다. 1년 전보다는 1.55% 올랐다.
월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가리키는 것으로 단순히 3월 아파트 분양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평당 2820만원으로 0.6% 상승했다. 서울은 4428만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각각 10.41%, 16.50%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분양가는 1866만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경기는 2218만원으로 2.4%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아파트 분양가는 1866만원으로 전월(1958만원) 대비 4.68%나 급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0.55% 떨어진 것이다. 그나마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기타 지방의 분양가가 1555만원으로 전월비 2.13%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도 6.73% 오른 것이다.
지난 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6590가구로 전년 동월(4737가구) 대비 39% 증가했다. 3월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2346가구로 332% 급증했다. 반면 서울은 신규 분양 가구 수가 0을 기록했다. 전월과 1년 전 역시 분양 가구 수가 0을 보였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400가구로 90.5% 감소했다. 기타 지방은 1년 전 분양 물량이 제로(0)였으나 이달엔 3884가구를 분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