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이 4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다양한 단지에서 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 저변이 넓어진 반면, 지방은 일부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최상위 거래가 형성되는 등 지역별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
상위 1% 평균가 서울 63억…여전히 높은 최상위 시장
21일 직방이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상위 1% 시장의 가격 수준과 거래 특징을 살펴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46억4998만원(평균 63억59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18억5000만원(평균 22억3468만원), 대구는 15억8000만원(평균 19억475만원), 부산은 15억2500만원(평균 21억8960만원) 등이다.
세종은 12억8000만원, 대전과 인천은 11억원대였으며, 전남광주와 충북, 경남은 7억~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충남과 전북은 7억원대, 강원과 경북은 5억~6억원대로 집계되는 등 지역별 상위 1% 시장의 가격 수준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격 기준 상위 1%에 포함되기 위한 기준선이다. 실제 상위 1% 거래의 평균 가격은 진입선보다 높게 형성됐으며 서울은 63억원을 넘었고, 경기는 22억원을 웃돌았다. 부산은 21억원 후반, 대구는 19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을 보면 상위 1% 시장도 지난해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서울의 상위 1% 거래가격 진입선은 2025년 상반기 49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46억4998만원으로 소폭 낮아졌다. 상위 1% 평균 거래가격 역시 지난해 상반기 68억8334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3억590만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경기도도 지난해 상반기 진입선 20억1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8억5,000만원으로 소폭 조정됐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지난해 최고 수준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천·분당·판교 등 수도권 핵심지, 고가 거래 주도
수도권에서는 기존 고가 단지에 더해 신규 고급 주거단지의 거래가 이어지며 다양한 단지가 상위 1% 시장을 형성했다.
서울은 한강변과 재건축, 신축 고급 단지 등을 중심으로 고가 거래가 이어졌고, 경기도는 과천과 성남 분당, 판교, 광교, 동탄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상위권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과 비교하면 가격 수준은 낮았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수도권 상위 1% 시장의 외연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지방은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지만 수도권처럼 다양한 단지가 시장을 형성하기보다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상위 1%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직방 관계자는 “같은 상위 1% 시장이라도 지역마다 가격 수준과 거래 양상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다양한 단지에서 상위권 거래가 이어지며 시장이 폭넓게 형성됐다”며 “반면 지방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특징을 보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역별 시장 규모와 고가 주택 공급 여건에 따라 최상위 시장을 형성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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