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전 상판에서 발생한 단차가 촬영된 사진. 사진 속 계측 장비가 29mm를 나타내고 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서소문 고가차도가 붕괴하기 직전, 당일 새벽 고가 상판 일부가 주저앉아 단차가 발생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29일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가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서소문고가 철거공사 현안보고’에 단차가 뚜렷하게 찍힌 사진이 첨부됐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전 상판에서 발생한 단차가 촬영된 사진. 사진 속 계측 장비가 29mm를 나타내고 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점을 계측 장비로 측정한 단차는 29mm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조치로 단차 발생 직후 상판 절단 작업을 즉시 중지했으며, 시간별로 측정한 결과 추가 침하는 없었다고 적혀있다. 안전진단 업체 조사 의뢰 예정 등 현장 조치에 관한 내용도 있었지만, 작업중단 12시간 뒤 고가 붕괴 사고로 인해 후속 조치는 진행되지 못했다.
29일 오전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지점에서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밤샘 작업 끝에 상부 구조물 철거가 마무리됐고 잔해 정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하고 토요일 첫차부터 경의·중앙선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