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필승조 조합’ 좌타자 저격 나설 LG 케네디·이우찬…준PO서 더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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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존 케네디(오른쪽)는 이우찬과 함께 14일 잠실 두산전서 좌투수 필승조로 맹활약을 펼쳤다. 준PO로 향하는 케네디와 이우찬은 이제 KIA 좌타자들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의 필승조 무게감이 순식간에 좌투수들에게 쏠렸다.와일드카드(WC)를 거머쥔 LG가 달콤한 이틀간의 휴식을 얻었다. 16일까지 재정비에 나서는 LG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 맞대결을 벌인다.정규시즌 막판 KIA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인 LG는 불펜진의 체력 소모가 유독 많았다. 12일 KIA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서도 혈투를 벌인 탓에 불펜진은 온전히 체력을 충전할 시간을 온전히 확보하지 못했다.설상가상 마무리 투수 손주영은 WC 결정 1차전을 앞두고 목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아 WC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손주영은 현재 준PO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김진성, 송승기에 이어 손주영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LG의 PS 불펜진 운영엔 빨간 불이 들어왔다.그러나 14일 두산 베어스와 WC 결정 1차전서 LG는 새로운 필승조 조합의 희망을 봤다. 존 케네디(32)와 이우찬(34)으로 이어지는 좌투수 원투펀치다. 케네디는 이날 경기서 1이닝 무실점을, 이우찬은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LG 이우찬. 뉴시스7회초 무사 2·3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케네디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책임주자를 단 한 명만 홈으로 불러들였다. 좌타자 김민석을 삼진, 우타자 양석환과 박지훈을 범타로 돌려세웠다.이우찬은 8회초 수비서 유니오 세베리노와 류승민을 잇달아 삼진 처리하는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와 구위에서도 상대 타자들에게 전혀 밀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케네디와 이우찬의 호투가 준PO에서도 이어진다면, LG는 KIA 강타선을 상대로 맞춤식 마운드 운용을 할 수 있다. KIA는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박재현 등 일발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좌투수 필승조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좌투수 조합이 2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게 LG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여기에 김강률, 김진수 등 우투수들까지 힘을 보탠다면, LG는 질과 양 면에서 결코 KIA에 뒤지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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