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부과땐 美기업 경쟁력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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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며 무역전쟁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호 관세는 미국 기업들이 해외 수출 시 직면하는 관세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입품에도 적용되어, 복잡한 관세 계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며 중간재 수입 기업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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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 착수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 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집행 단계부터 복잡한 관세 방정식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1대1 관세전략 세계 경제에 위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상호 관세는 실제 집행 단계부터 이후 결과까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 복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호 관세의 기본 취지는 미국 기업들이 외국에 상품을 수출할 때 직면하는 관세와 동일한 수준으로 해당 국가 수입품에 관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150개국 이상에서 수입되는 수천 개 종목 제품에 대해 개별 관세율을 계산하는 것은 외국에서 중간재나 최종재를 수입해와야 하는 미국 기업에 집행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아울러 관세 인상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중간재를 수입하는 미국 기업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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