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재도전하려… 의대 중도탈락 79%가 비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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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의대 39곳 383명 그만둬 “지역의사제로 지방 의대 진학 늘것 일부는 향후 수도권 이동 가능성” 지난해 전국 의대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 10명 중 8명은 비수도권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을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것을 말한다. 중도 탈락 의대생 상당수는 수도권 의대 등 상위권 의대에 재도전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6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 중도 탈락자는 383명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모집인원이 기존 3058명에서 약 1500명이 늘며 중도 탈락자가 크게 늘었던 2024년(38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의대 중도 탈락자는 2022년 178명, 2023년 201명이었다. 학교를 그만둔 의대생은 비수도권 대학에 집중됐다. 지난해 중도 탈락한 의대생 383명 중 301명(78.6%)은 비수도권이었고 서울권은 48명(12.5%), 경인권은 34명(8.9%)이었다. 강원대 의대는 지난해 22명이 학교를 그만두며 중도 탈락 학생이 가장 많았는데 2023년 중도 탈락 학생(4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원광대 의대(18명), 경상국립대 의대(17명), 단국대 의대(17명)도 지난해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많았다. 반면 중도 탈락자가 적은 의대는 서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건양대로 각각 2명에 그쳤다. 비수도권 의대 중도 탈락 학생은 2022년 138명, 2023년 148명, 2024년 309명, 지난해 301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 의대 중도탈락자가 많이 늘어난 주요 배경으로는 수도권 의대로의 ‘재진입’이 꼽혔다.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돼 지방 상위권 학생의 비수도권 의대 입학이 늘었지만 일부는 수도권 의대에 다시 입학하려고 학교를 그만뒀을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전형이 도입돼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 중 일부는 향후 상위권 의대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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