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조 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타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이 자력 진출 길을 잃고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자,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조롱성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26일 엑스(X·옛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일본 축구 팬은 “브라질 같은 강팀에 지는 것은 별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포트1이 아닌 이집트보다도 전력이 떨어지는 남아공에 패한 것은 한국 입장에서 상당한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일본의 승리에 매달리기 전에, 우선 자국 대표팀과의 관계부터 수습하는 게 어떻겠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감독 선임 논란 등 매끄럽지 못했던 한국 축구계 내부 사정까지 들추며 비아냥거린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표팀의 무색무취한 전술과 졸전에 실망한 국내 축구 팬들의 반응도 싸늘하다.축구 커뮤니티와 SNS에는 “진짜 불쾌할 정도로 못 하더라”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도 이번 남아공전이 가장 최악의 졸전이었다” “간절함 없이 어슬렁어슬렁 뛰는 축구”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앞선 멕시코전 경기력도 최악이었는데, 남아공전은 그걸 넘어버릴 줄은 몰랐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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