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올라...철벽 박새영 15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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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올라...철벽 박새영 15세이브

입력 : 2026.04.27 20:20

삼척시청이 ‘철벽 수비’와 골키퍼 박새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삼척시청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박새영 골키퍼가 있었다. 박새영은 무려 15세이브를 기록하며 36%가 넘는 방어율로 골문을 지배했고, 결정적인 7미터 슛까지 막아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삼척 쪽으로 끌어왔다. 공격에서는 김보은이 9골로 중심을 잡았고, 이연경이 7골로 해결사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에 정현희가 5골을 보태며 고른 득점 분포를 완성했다.

사진 삼척시청 이연경 점프슛

사진 삼척시청 이연경 점프슛

경기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의 흐름이었다. 권한나의 연속 중거리포와 7미터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2-5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척시청은 김보은의 포스트 플레이와 이연경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새영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전반 중반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전반 막판 승부의 분수령이 찾아왔다. 10-10 동점 상황에서 이연경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김보은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삼척시청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속공을 성공시키며 17-1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삼척시청은 더욱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선보였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시작으로 속공이 연달아 성공했고, 정현희와 김보은이 골밑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지으며 점수 차를 22-17까지 벌렸다. 특히 이연경은 스틸 이후 속공과 7미터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부산시설공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중반 이후 권한나의 7미터 득점과 연은영의 골밑 마무리, 정가희의 속공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26-24, 27-25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

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

그러나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박새영이 빛났다. 결정적인 7미터 슛을 막아내며 흐름을 끊었고, 이어 김보은의 속공 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직전까지 부산이 추격했지만, 삼척시청은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내며 30-28 승리를 완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8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연은영이 6골, 이혜원과 정가희가 각각 4골씩을 기록했다. 김수연 골키퍼도 9세이브로 분전했지만, 후반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과 박새영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박새영은 “오늘은 수비가 잘 받쳐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이 아닌 팀 전체가 만든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꼭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6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며,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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