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저평가 지나쳐…시총 3300조 간다”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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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저평가 지나쳐…시총 3300조 간다” [오늘 나온 보고서]

업데이트 : 2026.04.17 08:36 닫기

TSMC보다 이익 5배 많은데 시총 더 작아
올해 양사 영업익 546% 급증 전망
코스피 영업익의 68% 차지
“향후 5년 메모리 성장성 더 뚜렷”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이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또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가총액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17일 KB증권 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6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68%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35조원, SK하이닉스를 251조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586조원으로 전년 대비 546% 급증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668%, SK하이닉스는 43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양사 영업이익이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가총액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1391조원, 823조원으로 합산 2214조원이다.

보고서는 2026년 전 세계 영업이익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위, SK하이닉스가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양사 합산 영업이익 586조원은 TSMC의 영업이익 129조원보다 약 5배나 많지만, 합산 시가총액은 TSMC 시가총액 2869조원에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AI 인프라 구축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 방향성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의 시가총액 증가 가시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클라우드 및 GPU 업체들과 3~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메모리 공급 부족의 구조적 장기화를 시사하는 동시에, 수주 기반 생산 체계를 갖춘 TSMC식 파운드리 사업 모델로의 진화를 의미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파운드리형 비즈니스 모델 전환이 이익 변동성 완화와 실적 가시성 확대를 동시에 시현하며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속도와 규모에 비해 매우 과도하게 할인된 상태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양사 합산 시가총액은 3300조원 이상이 적정하며, 삼성전자는 2000조원, SK하이닉스는 1300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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