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역대급 실적이라며? 왜 이래”…또 지긋지긋 ‘박스피’ 갇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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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삼전닉스 역대급 실적이라며? 왜 이래”…또 지긋지긋 ‘박스피’ 갇히나 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 6400선 붕괴이탈한 외국인 매수 돌아와야 반등 가능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국내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때 90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밀려나면서 주가가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이른바 ‘박스피’에 다시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내 증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와 거래대금 급감 등에 발목을 잡혔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반등의 열쇠로 보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일 종가 7003.74와 비교하면 불과 4거래일 만에 8.8% 떨어진 것이다.특히, 외국인(기타 외국인 제외)은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ETF 등 제외)에서 총 199조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12일까지 8조4635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를 떠받쳤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87조1440억원, 86조570억원 순매도했다.두 회사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고 수준인 107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업황이 견조하지만 반도체 종목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컸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다시 박스피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박스피는 박스권과 코스피를 합친 말이다.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챙기려는 매물이 나오고, 떨어지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장세를 뜻한다.실제 코스피는 최근 두 달 가까이 6000대 중반과 7000선 안팎을 오르내렸다. 7000선을 넘어서도 상승세가 오래 이어지지 못했고, 반등할 때마다 매도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주간 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고치인 59조9000억원에서 21조7000억원으로 63.8% 감소했다.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투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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