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담을 걸…퇴직연금 연간 수익률 격차 무려 '3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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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연간 수익률 격차 무려 39배로 벌어진 이유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500조원까지 불어났지만 투자자별 희비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은행 예금에 묶여있는 투자자들은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퇴직연금에 담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우량주에 간접적으로 투자한 사람들은 같은 적립금으로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잠자는 퇴직연금을 깨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원금 보장 못하는 원리금보장형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20일 발간한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000억 원을 돌파했다. 2024년말 431조7000억 원이었던 규모가 70조 원 가까이 불어나며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어섰다.

연간 수익률은 6.5%로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벤치마크를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75.6%였고, 국민연금은 19.9%의 수익을 냈다. 미국 캘퍼스(CalPERS)와 일본 GPIF 등 글로벌 연기금도 1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이 "역대 최고치이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고 평가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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