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제34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효철 교수는 지난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연구에 매진하며 화학 반응 중 일어나는 분자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데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중희 교수는 수소 생산 및 저장에 관한 연구 성과를 도출해 국내외 과학 기술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수소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나노촉매와 이를 적용한 수전해 장치를 개발해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수전해 설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수당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