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코스피 약세에도 13% 급등…금리 인상 기대·외국인 매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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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코스피 약세에도 13% 급등…금리 인상 기대·외국인 매수 몰려

삼성화재 주가가 4일 코스피 약세 속에서 14%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13.88% 오른 7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5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코스피 종목 가운데 상승률 4위에 올랐다.

이날 외국인 수급이 삼성화재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78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삼성화재는 206억5800만원어치(2만8871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55억5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삼성화재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성장률, 환율, 부동산 등을 보면 갈 길이 명확하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해 이런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의 운용자산 수익률이 개선되고, 보험부채의 현재가치가 낮아져 보험주는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힌다.

이날 보험업종 내에서도 삼성화재의 주가 강세는 두드러졌다. 최근 1주일간 삼성화재 주가 상승률은 30.3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은 2.55%, 현대해상은 1.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은 4.97%, 롯데손해보험은 11.03%, 흥국화재는 3.58% 하락했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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