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만 1700만명 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3시간째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현재까지 약 3시간째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 장애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장애 현상은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계쏙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장애를 겪은 사용자 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가입자만 1700만명이 넘는 대표적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다. 같은 기간 누적 결제금액만 300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월렛 운영팀 명의의 공지를 통해 "카드 결제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불편을 호소하며 "네이버페이에 있는 삼성페이로 대체 가능하다"는 대응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제 오류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엔 불과 3분 만에 정상화됐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