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제치고 美고객만족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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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6 통신·스마트폰·스마트워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만족도 부문 81점을 기록해 애플(80점)을 앞섰다. 지난해 두 회사는 공동 1위를 차지했다. ACSI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메일로 접촉한 소비자 2만6963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신 갤럭시S 시리즈가 8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신형 아이폰과 구글 플래그십 모델은 각각 82점, 80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폴더블 부문에서는 격차가 더 컸다. 이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80점을 받아 구글(72점)과 모토로라(70점)를 크게 앞섰다. 삼성전자가 이 시장을 선점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8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편의성이 스마트폰 만족도를 가름하는 핵심 척도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초로 AI 기능을 평가 기준에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앞세워 통화 내용 번역과 사진 편집, 검색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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