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세·수요 불확실성 해소 구간 진입"-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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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4 07:54 수정2025.04.14 07:54

사진=최혁 기자

사진=최혁 기자

KB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품목들이 미국의 관세 면제가 발표돼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대한 기본관세 및 상호관세의 적용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 320조원의 약 85%에 관세 면제 적용이 추정된다”며 “반도체, 스마트폰, PC,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자에게는 ‘서프라이즈 뉴스’”라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율의 상호관세가 부과된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의 60%를 생산하고 있어 큰 타격이 예상돼왔지만, 이번 관세 면제 조치로 실적 감소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호관세 면제는 하반기 스마트폰, PC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를 동시에 불식시킬 전망”이라며 “2분기 가격 상승이 시작된 레거시 메모리반도체 사이클은 하반기에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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