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신용카드 출시…“간편결제로 애플페이에 맞불”

1 day ago 10

뉴시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직원 등이 오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간편결제, 디지털 지갑 경쟁을 벌여온 애플과 삼성의 경쟁 무대가 신용카드 분야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현지시간 미국 바클레이스 은행과 손잡고 맞춤형 신용카드 ‘삼성 갤럭시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별도 연회비가 없고, 삼성 제품을 직접 구매할 경우 결제액의 5%를 캐시백 형태로 돌려준다.

갤럭시 스마트폰 내 가상 지갑인 삼성월렛을 통해 간편결제를 하면 3%를 할인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액은 2%, 그 외 일반 결제는 1%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실물 카드는 검은색 삼성 로고가 들어간 금속 소재로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과 연동하면 신용카드뿐 아니라 신분증, 디지털 키 등과 함께 저장해 사용할 수 있고,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인 채원철 부사장은 “삼성 갤럭시 카드는 이용자들이 결제할 때마다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카드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내 삼성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자 결제망으로 발급된다.

앞서 애플은 2019년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애플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소비자 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애플카드 사업권은 올해 초 JP모건체이스로 넘어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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