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FC-BGA 증설·MLCC 장기계약…중장기 성장 가시성↑-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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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6-09-29 오전 7:54:02 수정 2026-09-29 오전 7:54:02 가 가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증설과 인공지능(AI)·서버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중장기 물량 확보와 매출 확대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29일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를 두고 “최근 AI·서버향 MLCC LTA 공시와 함께 이번 FC-BGA 증설 공시로 2027년 이후의 중장기 성장성이 가시화되며 이익 전망치가 지속 상향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FC-BGA 증설은 확보된 고객사 수요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2032년까지 장기 공급 물량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시 기준 투자금액은 국내 세종사업장 4조2700억원, 베트남 2조5100억원으로 총 6조7800억원이다. 베트남 인프라와 부산 공장 보완 증설까지 포함하면 추가 증설 규모는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증설에 따라 FC-BGA 매출액 기준 생산능력(CAPA)은 2026년 예상 2조2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완전 가동 기준 6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출하량은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증설 물량의 실적 반영은 2028년 3분기부터 본격화되고, 2027년에는 보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20~30%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증설은 다수의 하이퍼스케일러, AI 팩토리 고객사 대상 공급 물량”이라며 “증설 금액의 대부분이 고객사의 지원 및 LTA로 충당돼 별도의 자금조달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조7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10억원으로 15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8%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626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환율 하락에도 타이트한 업황을 기반으로 한 판가 인상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MLCC는 유통·직납 거래선향 판가 인상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직전 분기 17%에서 2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서버향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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