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KFC의 미국 시장 내 음료 공급업체를 펩시코(PEP) 대신 코카콜라(KO)로 교체했다. 16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종목 주가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8분 개장 전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전일 대비 0.61% 오른 129.1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코카콜라 역시 0.7% 상승하며 92.64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KFC는 새 음료 공급사로 코카콜라를 선택했으며, 수 개월전 메리어트가 30년간 이어졌던 펩시와의 협력 관계를 끝내고 코카콜라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제프리스는 “예상치 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펩시코에 대한 ‘보유’ 의견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시장에서 KFC의 점유율이 약 1%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펩시코에 직접적인 판매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내 KFC의 시스템 매출액인 47억 달러와 음료 비중 추정치 8~12% 수준을 기반으로 계산하면, 이번 공급업체 변경으로 이동하는 매출 규모는 3억 7500만 달러에서 5억 6000만 달러 수준이다.
다만 제프리스는 이번 계약 변경으로 인해 그동안 독점성을 유지해 온 오랜 파트너십들이 경쟁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펩시코가 코카콜라로부터 서브웨이 계약을 넘겨받았고, 맥도날드가 코카콜라 계열의 몬스터 대신 레드불을 에너지 음료 파트너로 선택하는 등 외식 공급 채널 내 브랜드 독점력은 약화되는 추세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제프리스는 펩시코에게 더 큰 우려 요인은 브랜드 노출 감소와 소비자 인지도 변화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제프리스는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를 재확인했다.
전일 장 중 94.10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코카콜라는 오는 27일 2026년 9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분기 매출액 12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0.88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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