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혁신 스타트업(신생 기업)과 협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건설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퓨처스케이프'를 통해 총 12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엔 실제 사업 실증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과 협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미래 트랙'으로 운영됐다. 4월 공모엔 280여 개 기업이 몰렸으며, 실증 트랙 6개사와 미래 트랙 6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실증 트랙엔 이지태스크(역량 데이터 기반 AI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라이프온코리아(3D·VR 인테리어 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현재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엔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도 예정돼 있다. 미래 트랙엔 에스피앤이(연기·유독가스 제거 스프링클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이들과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롯데건설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경제진흥원 등 5개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 7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기술 검증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엔 총 101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