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는 여전히 싸고, 올해 3, 4분기 원전 스토리도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PBR이란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하나증권은 삼성물산 목표주가에 대해 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43.0배를 적용했다. 26년 주당순자산가치(BPS) 추정치에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를 적용한 것과 같다.
하나증권은 “최근 주가가 상승했어도, 여전히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은 저렴하다”면서 “현재 삼성전자 주가 반영시 PBR 0.7배다. 원전과 태양광, 계열사 투자까지 프리미엄(특히 PEER!)을 고려할 때, 삼성물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물산의 컨센서스 기준 PBR은 1.4배다. 하지만 현재 시장 추정치 상의 삼성물산의 주요지배지분은 삼성전자의 지분가치 상승이 반영되어있지 않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1분기말 대비 현재 약 16만원 상승했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식(3.0억주)를 고려할 때 약 48조원의 지분가치 증가가 있었다. 삼성생명도 주가가 1분기말 대비 20만원 상승했으며, 보유한 주식 3869만주를 고려할 때 약 7.8조원의 지분가치 증가가 있었다.
이를 고려할 때의 삼성물산의 주요지배지분은 106조원으로, 현재 컨센서스 52조원과 큰 차이가 있다. PBR 0.7배는 이러한 가치를 산정했을 때의 밸류에이션이다. PBR 0.7배는 다른 지주사(SK 1.4배, SK스퀘어 3.3배, 두산 18.7배, CJ 1.2배)보다 크게 낮은 수치이며, 시총 10조원 이상의 건설사(현대건설 1.7배, 삼성E&A 1.8배, 대우건설 2.4배)에 비교해서도 낮다.
올해 분기별로 증가하는 이익, 속도가 빨라지는 반도체 투자와 그에 따른 매출액 성장의 기대, 원전(대형원전, SMR) 수주 추진, 래미안의 수주 성장, 미국 태양광 운영 사업 추진(IPP사업자) 등의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내러티브까지 풍부하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전 스토리도 존재한다. 3분기에 베트남 팀코리아 시공사 선정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물산도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7월 대미투자 관련하여, 대형원전 혹은 SMR이 팀코리아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삼성물산이 부각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는 루마니아 대형원전 수주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여기에 2027년에는 유럽에서 SMR 수주가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속적인 환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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