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위로 새마을금고 적자 행렬이 이어졌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및 조선 기업에 속한 직장 새마을금고는 굳건한 흑자를 기록했다.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정기 공시에 따르면 개별 금고 1251곳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1~4위는 모두 직장 금고가 차지했다. 경기 수원 삼성전자가 238억원으로 1위,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이 178억원으로 2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가 149억원으로 3위였다. 경남 거제 한화오션(27억원), 충남 아산 한화오션(26억원), 서울 강남 포스코(21억원), 거제 삼성중공업(1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 새마을금고는 해당 직장에 다니거나 협력 단체에 속한 직원 등이 회원 대상이다.
직장 새마을금고도 최근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따른 수익이 컸다. 최대 수익을 올린 수원 삼성전자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만 7조269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238억7900만원으로 전년(256억8900만원)보다 7% 정도 줄었지만 최대 수준이었다. 계좌 1개당 출자배당액은 작년 말 2.7원으로 전년 동기(0.2원) 대비 2.5원가량 증가했다.
이천 SK하이닉스 새마을금고는 작년 말 기준 총자산 1조80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49억6200만원으로 전년(96억6100만원) 대비 54.9% 증가했다. 계좌 1개당 출자배당액은 작년 말 7.0원으로 전년 동기(0.3원)보다 6.7원 늘어 삼성전자 금액 증가분의 약 세 배였다.
오유림/박시온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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