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최형우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전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린 최형우는 19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에 이제 홈런 단 2개만을 남겨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타자 최형우(43)가 또다시 두 자릿수 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최형우는 28일까지 올해 47경기에서 타율 0.355, 8홈런, 40타점, 26득점, 장타율 0.550 등의 성적을 거뒀다. 현역 최고령이라는 타이틀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꾸준함’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 최형우는 홈런 부문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앞두고 있다. 바로 KBO 역대 두 번째 19시즌 연속 10홈런 기록까지 이제 단 2개만을 남겨뒀다.
최형우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최형우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포를 쐈다. SSG 좌완 한두솔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단숨에 9-0까지 벌렸다.

삼성 최형우.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이 홈런은 최형우의 올 시즌 8번째 홈런이며 개인 통산 427호 홈런이기도 했다. 최형우는 삼성 소속으로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해 19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삼성 타선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최형우는 이후 2025시즌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매년 10홈런을 때려 왔다.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10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20홈런 이상을 달성한 시즌도 적지 않았다. 특히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연속 시즌 20홈런 기록에도 최정(SSG 랜더스·10시즌), 박병호(전 키움 히어로즈·9시즌), 이승엽(전 삼성·8시즌)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최형우.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현재 KBO리그 최다 연속 시즌 10홈런 기록은 최정이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기록한 21시즌 연속 10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뒤이어 최형우가 2008~2025년까지 기록한 18시즌 연속 10홈런, 강민호(삼성)가 2010~2025년에 걸쳐 기록한 16시즌 연속 10홈런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올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노린다. 최형우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서 타율 0.455, 1홈런, 3타점, 4득점 등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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