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만 들어오면 해결됩니다."
한국 최고 현금부자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채권시장과 관계부처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30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가 보유 현금을 국채시장에 넣었다. 직원 퇴직연금(확정급여형·DB형) 자금을 굴려 국채를 사들인 것이다. 삼성전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준금리(연 2.5%) 대비 1%포인트 이상 높은 국채 3년 만기 시장금리의 오름세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9일 관계부처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7월까지 삼성생명에 적립한 직원 퇴직연금(확정급여형·DB형) 자금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삼성자산운용에 위탁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자금 일부를 만기 2~3개월가량 남은 단기 국채 매입에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삼성생명에 맡긴 퇴직연금 적립금 일부를 삼성자산운용이 다시 운용하는 구조인 셈이다.
정부와 시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막대한 현금이 채권시장으로 흘러들어오기를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만 50조원 안팎에 달하는 데다, 상당수 수출대금을 네고(달러 매도) 물량 형태로 원화로 바꿔 운용해야 한다. 하지만 가계대출 규제로 자금 운용 여력이 제한된 은행권은 대규모 자금 유치를 부담스러워한다. 삼성전자는 신용위험이 있는 회사채 등 크레디트물에 투자하는 것을 꺼린다.
시장에서는 이번 퇴직연금 운용을 계기로 삼성전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국채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최근 급등한 금리 상승세도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국채금리는 성장률·물가 상승 압력과 기준금리 인상 기대 등이 겹치며 가파르게 뛰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 장중 연 3.814%까지 오르며 기준금리(연 2.5%)보다 1.3%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채시장을 주관하는 재정경제부도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시장 진화에 나섰다. 최근 국채금리 급등 배경으로 “정부가 초과세수를 국채 상환에 쓰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확산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국고채 금리 상승은 글로벌 금리 흐름의 영향을 받은 측면이 크다”며 “성장률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대까지 반영되면서 금리가 추가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기조만으로 최근 시장 흐름을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익환/남정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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