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마음이 아프다. 구자욱 선수는 갈비뼈 왼쪽에 미세한 실금이 갔다. 병원에서도 처음 보는 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되짚어보니까 (공을) 쳐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슬라이딩을 할 때 태그를 피하려고 하다가 역모션이 걸리면서 조금 통증이 발생한 것 같다”며 “우선 당분간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가슴 쪽이라서 깁스도 안 되고 무조건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우선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기간은 아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통증이 어느 순간에 없어지느냐에 따라 빠를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삼성으로서는 대형 악재다. 앞서 김성윤, 김영웅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구자욱까지 이탈했다.
박 감독도 “부상 선수들이 갑자기 많이 나왔다. 원래 우리 라인업에 좌타가 항상 많았는데 오늘은 우타가 더 많다”며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진 지금 잘해주고 있는 투수들로 잘 버텨야 할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구자욱의 공백에도 최형우에게 수비 부담이 가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박 감독은 “최형우 선수는 너무 힘들어해서 한 주에 한 번 정도만 나갈 것 같다. 일주일에 두 번을 밀어붙이려고도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더라. 배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타선에선 전력 이탈이 크지만 그럼에도 에이스의 복귀는 반길 만한 소식이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지난 12일 부상 복귀전을 치러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구위나 구속은 좋았는데 아직 첫 게임이다 보니 제구나 커맨드에선 조금 흔들림이 있었다. 그래도 원태인이 마운드에 있냐 없냐가 우리 팀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 하나만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선발 로테이션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 등판은 오는 18일 LG 트윈스전이 될 전망이다.
박 감독은 “다음 게임엔 투구수가 100개 안 넘는 선에서 계획하고 있다. 아프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로테이션 날짜에 맞춰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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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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