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으로부터 전술 지적을 받은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며, “어려울 때도 더 큰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강원은 12일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강원은 4승 6무 3패(승점 18)로 6위에 놓여있다.
강원은 최병찬, 고영준,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김대원,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강준혁, 박청효가 선발로 나선다. 직전 경기 김동현, 김건희 등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선택했으나 0-0으로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정 감독은 돌아온 선발진을 두고 “이틀 만에 경기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해오던 스타일을 유지하고자 다시 같은 선수를 내세웠다”라고 전했다.
정 감독은 광주전 이후 선수단에 팀의 방향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도, (김)동현이도 부상 이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었다. 두 선수가 로테이션으로 뛸 정도의 선수는 아니다”라며 “선수들과 지난해 우리가 좋았던 시절을 다시 상기하자고 말했다. 무승부가 아쉽지만, 우리가 지지 않고 있다는 부분을 말했다”라고 했다.
강원은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간절함’, ‘절박함’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정 감독은 “우리가 간절한지 안 한 지, 절박한지 안 한 지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모두 알 것이다. 말로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운동장 안에서 모든 걸 쏟아내고 나올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기준에 만족하지 말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매 경기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심어주기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 미팅에서 많은 부분을 얘기 나누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광주전 이후 정 감독은 한팬에게 전술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정 감독은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누군가 그러더라 ‘다 정경호 너 때문이다’라고. 눈높이를 너무 높여서 그렇다고. 팬들이 매일 맛있는 음식만 먹다가 조금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 어떻겠냐고 그러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라 생각한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누구나 감정적이다. 다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한 번씩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려울 때도 팬들이 더 큰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일은 팬들과 잘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감독에게 전술 지적을 한 팬은 공식 서포터스 채널을 통해 사과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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