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청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
LG-두산도 영남 첨단산업 투자 참여
李 “우주항공, 영남이 키울 새 먹거리”… 김동관 “세계 최고 국방AI 국가 목표”
정부, 6일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회의
● 영남권, 우주항공-피지컬 AI 전초기지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42조 원을 투자해 AI 기반 자율주행차와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도심항공교통(UAM)부터 우주 발사체, 달 탐사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핵심 부품 제조뿐만 아니라 매뉴팩처링 AI, 항공우주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60조 원을 들여 경북 구미에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과 제조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울산에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설을 구축한다. 부산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영남권을 아시아 최대 AI 인프라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약 140조 원을 투자한다. 울산을 시작으로 영남권에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2029년 국내 5GW, 장기적으로는 전국에 15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 대형원전, 가스·수소터빈 등에 약 5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 LG그룹은 2030년까지 9조4000억 원을 투자해 AI 반도체 핵심 기판 생산 능력 등을 확대한다.
● “우주항공 산업 정부가 확실히 뒷받침”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업들의 투자 계획 발표 자리에 참석해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승자가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고 그 격차가 곧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초격차 국가 총력전’의 시대”라고 말했다. 영남권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와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생태계를 갖추자는 의미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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