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노동당, 중산층 겨냥해 장기집권
佛마크롱, 진보정치 피로감 꿰뚫어”
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후반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집권 2년 차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노동자 계급 정당’이던 당의 노선을 ‘성공을 열망하는 모든 이를 위한 정당’으로 전환해 장기 집권에 성공한 사례를 꼽았다고 한다.
그는 실용적 성향의 중산층을 겨냥한 영국 노동당의 ‘몬데오 맨’ 전략을 거론하며 “한국 상황으로 치면 성공을 지향하는 중산층, 즉 ‘그랜저 맨’과 유사한 타기팅”이라고 언급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례도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됐다. 강 실장은 “마크롱 대통령은 68세대로 대표되는 기존 진보 정치 문법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을 정확히 파악했다”며 “정치는 100% 수요자 우위의 시장이다. 대중들의 수요에 잘 응답하는 정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강 실장은 저조한 2030세대 지지율에 대해서도 “청년 세대 지지율을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며 “청년 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미래 세대를 위한 정치를 논할 명분이 사라진다”고 말했다고 워크숍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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