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체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근육량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당뇨병학회 분석 결과를 인용해 GLP-1 기반 약물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의약품인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며 비만 치료 분야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에는 유명 인사들의 사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명 '다이어트 주사'로 불리며 범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연구진은 이들 약물을 사용할 경우 최대 10% 수준의 근육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자연적인 노화 과정에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되는 근손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이 줄어드는 현상 자체는 흔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감소 폭이 커지면 피로감, 근력 약화, 균형 감각 저하, 활동 능력 감소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 현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 대학병원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약물 부작용 가운데 근감소 현상이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부작용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꾸준한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LP-1 계열 치료제 '제프바운드'를 생산하는 일라이 릴리 측 역시 해당 약물은 운동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러 국가의 의료진과 규제기관은 GLP-1 약물을 단기간 체중 감량 수단처럼 사용하는 흐름에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연구진은 현재까지 약물 중단 기준이나 장기적 관리 지침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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