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달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무너졌다.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4)가 팀 동료의 지원에 사이영상 독주 체제를 완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필라델피아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밀워키는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잭슨 추리오와 블레이크 퍼킨스가 때린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의 에이스이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산체스를 상대로 4점을 내며 승리한 것. 추리오와 퍼킨스는 1회와 4회 홈런으로 산체스를 무너뜨렸다.
이에 패전투수가 된 산체스는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99이닝을 던지며, 8승 3패와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116개를 기록했다.
산체스의 대량 실점 패전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13일 완벽한 투구를 펼친 미저라우스키 독주 체제.
미저라우스키는 지난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9이닝 동안 9이닝 동안 단 95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미저라우스키는 시즌 14경기에서 87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1.34 탈삼진 131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22개.
투구 이닝에서만 산체스의 우위.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미저라우스키가 산체스에 앞서있는 모습이다. 세부 지표의 격차는 더 크다.
특히 미저라우스키는 13일 경기에서 1회 104.5마일(약 168.2km)의 공을 던졌다. 이는 자신의 103.6마일(약 166.7km)을 경신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최고 구속.
더욱 놀라운 것은 미저라우스키의 체력. 자신의 첫 완봉승을 완성한 9회 마지막 공의 속도는 103.1마일(약 165.9km)에 달했다.
즉 미저라우스키는 100마일 이상의 공을 1회부터 9회까지 뿌릴 체력까지 갖춘 것. 실제 미저라우스키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0.2마일(약 161.3km)이다.
미저라우스키가 사이영상 독주 체제에 나선 것은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은 자신의 호투와 팀 동료가 산체스를 공략해 준 덕분.
이제 남은 것은 다음 선발 등판 경기에서 다시 한번 완벽한 투구를 펼쳐 산체스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는 것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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