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 4월엔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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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 4월엔 한풀 꺾여

입력 : 2026.05.29 17:55

생산 투자 소비 줄줄이 후퇴
반도체 늘고 車·석유 뒷걸음
구윤철 부총리 "5월엔 개선"

올해 4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이른바 '트리플 감소'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가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 덮친 모양새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생산이 10.0% 줄었다. 작년 9월 15.3% 줄어든 이후 7개월 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석유정제 생산은 19.4% 감소했다. 1988년 5월 22.1% 줄어든 이후 37년11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데이터처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과 관련 시설 정비·보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제품 생산은 2.1% 감소했다. 재정경제부는 "광공업 생산 감소율(-0.7%) 가운데 석유정제·화학제품의 감소 기여도가 약 -0.6%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는 생산이 3.1% 증가했다.

내수 지표 역시 부진했다. 상품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2024년 2월 3.7% 감소한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투자 지표도 일제히 '마이너스'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3.6% 감소했다. 건설 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도 1.4% 감소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그동안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이라며 "5월에는 소비와 기업 심리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개선 흐름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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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한국의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6% 감소했으며, 특히 자동차와 석유정제 생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러한 감소가 일시적인 조정으로, 5월에는 소비와 기업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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