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이르면 이달 말 개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 연내 매각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수의 인수의향자를 선정한 뒤 약 6주에 걸쳐 예비 실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한꺼번에 매듭짓겠다는 것이 산업은행 측 목표다. 사실상 오는 7월이 이번 매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4일 KDB생명 지분 전량(99.66%)에 대한 매각 공고를 일곱 번째 KDB생명 매각 시도에 나섰다. 현재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대한 사전 자본확충 카드까지 열어놓으며 적극적으로 지분 정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력 인수 후보군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 등이 거론된다. 한투지주는 연내 보험사 인수를 목표로 복수의 매물을 검토 중이다. 운용자산 15조원대의 KDB생명을 인수할 경우 단일 인수로 외형을 단숨에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각 성사의 관건은 인수 희망가와 산업은행 측 자본확충 규모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연내 거래종결을 위한 산은 측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비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수희망자들이 제출하는 가격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주요 평가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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