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피플] ‘사라진 닥공 & 모호한 컬러’ 위기의 전북 멱살잡고 끌고가는 이승우, “떨어진 자신감, 위닝 멘탈리티 회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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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승우가 8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인천과 K리그1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의 ‘운동장의 리더’ 이승우(28)가 요즘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는 ‘책임감’이다. 시즌 내내 이어지는 기대이하의 경기력, 아쉬운 팀 성적을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다. 이승우는 8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경기서 후반 12분 교체로 들어와 후반 38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리그 7호골을 터트렸으나 웃지 못했다. 5분 만에 인천 제르소에게 실점해 1-1로 비긴 탓이다. 김천 상무와 25라운드 원정경기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으로 10승9무7패(승점 39)로 3위를 마크한 전북은 2위 울산 HD(12승4무10패·승점 40)와 순위를 바꾸지 못했고, 그 사이 17승5무4패(승점 56)가 된 선두 FC서울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날 경기서 이승우는 충분히 눈부셨다. 전반전과 후반전 초반까지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게임 체인저’의 역할은 물론, ‘해결사’로 나서며 주어진 임무를 100% 수행했다. 경기 도중 공에 얼굴을 맞아 코피까지 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뛴 그는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너무 아쉽다”는 말을 반복하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승우는 그만큼 간절하다. 고유의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이 사라진 전북에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브라질 공격 콤비 티아고(4골)와 모따(3골)의 기록을 합친 것과 같은 수치다. 선발로 나서도, 조커로 투입돼도 현재 전북 공격진 가운데 연봉값을 하는 유일한 선수다. 그럼에도 그는 “올해 우린 기대이하다. 연승도 없고 득점도 적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연히 지금의 상황이 달가울 리 없다. 전북의 에이스는 팀이 처한 가장 큰 문제를 어느 순간 사라진 ‘위닝 멘탈리티’에서 찾는다. 이승우는 “노력도 하고 준비도 하는데 막상 경기장에선 그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결과가 따르지 않자 선수들도 많이 위축됐다”면서 “마음의 안정, 멘탈을 다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아침에 축구 실력이 좋아질 수 없다. 결국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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