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산단, 메타버스 기술로 제조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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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사천 항공산업단지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메타버스 기반 산단 고도화 구축사업’은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제조 혁신을 이뤄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산단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경남 주력 산업인 제조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에서는 우주산업 국가산단과 사천 종포산단 내에 ‘항공산단 메타버스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항공산단의 실제 환경과 비슷한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항공산단 내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5년까지 1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항공메타버스 요소별 개발 및 실증을 통한 기반 조성(2023년)과 항공메타버스 구성 요소별 시스템 통합 및 수요처 실증을 통한 체계 구축(2024년)에 이어 올해는 밸류체인 기업 참여를 확대해 항공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지막 단계를 추진한다.

주관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는 사업 총괄 관리 및 협력 체계 활성화, 항공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구축과 운영 등을 담당한다. 주요 수요 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이다.

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은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제조업 역시 새로운 경쟁력을 요구받고 있다”며 “메타버스 기반 산단 고도화 사업이 경남 제조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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