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도 틱톡 인수전 참전, 틱톡 몸값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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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구루포커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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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도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미국의 IT 전문 매체 ‘구루포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왕자 소유인 킹덤 홀딩스(KHC)는 매물로 나온 틱톡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나 다른 구매자가 움직이면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구루포커스는 전했다.

탈랄 이브라힘 알 마이만 KHC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인수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KHC는 이미 머스크의 X(구 트위터)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머스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면 지분을 보탤 가능성이 큰 것.

KHC가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면 사우디 국부펀드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구루포커스는 전망했다. 두 회사가 고급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사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의 매각 기한을 75일 연장함에 따라 현재 틱톡 인수전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그가 중국 지도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중국은 머스크가 인수하기를 내심 바라고 있다.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하면 미국 SNS를 평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X에 이어 틱톡까지 손에 놓으면 이제 주요 경쟁업체는 페북뿐이기 때문이다.

이어 등장하고 있는 인물이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다. 오라클은 이미 틱톡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틱톡이 오라클의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것.

특히 오라클은 지난 19일 일시 폐쇄된 틱톡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라클은 벌금을 물 수 있음에도 틱톡 복구를 도왔다.

트럼프가 매각 기한을 연장함에 따라 벌금을 물지 않게 됐지만 만약 트럼프의 이같은 조치가 없었으면 벌금을 물어야 했다.

벌금을 물 각오를 하고 틱톡을 도운 것이다. 이에 따라 오라클도 틱톡 인수에 강력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우디 왕자도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틱톡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테슬라에 정통한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틱톡의 인수가가 400억달러~500억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세계적 거부들이 틱톡 인수전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매각가 크게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구루포커스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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