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9개월 만에 반등…‘빈 일자리’는 20개월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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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9월 기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년 9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의 잠정 결과는 2,034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명 증가하였다. 2025.10.30/뉴스1

김재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9월 기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년 9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의 잠정 결과는 2,034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명 증가하였다. 2025.10.30/뉴스1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늘면서 9개월 만에 반등했다. 현재 사람을 뽑고 있지만 채워지지 않은 ‘빈 일자리’는 2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명(0.2%) 늘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다 9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건설업과 도매·소매업 종사자의 감소 폭이 줄고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설업은 지난해에 비해 4.2%(6만1000명), 도매·소매업은 0.7%(1만7000명) 감소했지만 각각 5.8%, 1.1% 줄었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감소 폭을 줄였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는 9만8000명(4.0%) 늘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중 18%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년 대비 종사자가 6000명 줄면서 24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빈 일자리’ 수는 14만9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다. 빈 일자리는 현재 사람을 뽑고 있고,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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