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제기된 김수현의 대만 팬 미팅이 결국 취소됐다.
25일 대만 세븐일레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김수현 팬 미팅 변동 공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는 3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 행사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 또한 “포인트는 본 공고일 이후 영업일 3일 이내에 반환 처리가 완료될 예정이며 반환 포인트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안내했다.
김수현은 당초 오는 30일 대만 현지 세븐일레븐이 주최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속 팬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번 팬 미팅은 대만세븐일레븐이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앞세워 진행한 행사로,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번 팬 미팅에 참석한다면 최근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이 연이어 불거진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공식 석상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팬 미팅은 취소됐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20일 김새론의 유족을 고발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이 유포된 것을 문제 삼으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고 김새론의 유족 및 고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