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의 슬픔’ 12kg 빠진 구준엽, 점점 야위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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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쉬시위안의 모친 SNS 캡처

故 쉬시위안의 모친 SNS 캡처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아내인 쉬시위안(徐熙媛)을 떠나보낸 구준엽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고(故) 쉬시위안의 모친은 SNS에 가족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가족사진에는 모자를 눌러쓴 구준엽의 수척한 모습도 담겨 있었다. ‘사별의 슬픔’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모친은 “나의 사위 구준엽은 쉬시위안을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주고 있다”며 “효심 깊은 딸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글을 썼다.

이어 “많은 연예인과 대중이 쉬시위안을 기억해 주고, 나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힘을 내겠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월 고(故) 쉬시위안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당시 구준엽은 SNS를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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