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기부 문화 행사 ‘해피 워크’ 호응
아동센터·재난현장 ‘행복의 버거’ 13년간 25만 개 전달
행사는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성인 기준 참가비는 5만 원으로 수익금은 모두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을 돕는데 사용한다. 올해는 배우 유승호 씨가 동참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한정판 맥도날드 굿즈인 모자와 양말, 티셔츠를 증정한다. 코카콜라, 매일유업 등 협력사 부스에서 간식도 제공한다. 완주 후에는 무대 행사도 즐길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행사는 3000명 규모로 진행했는데 호응이 커서 올해에는 참가자를 5000명으로 늘렸다”며 “해피 워크는 의미 있게 기부하며 건강도 챙기고 재미와 먹거리, 볼거리까지 갖춘 문화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앱 ‘캐시워크’와 연계한 걸음 기부 행사도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체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가 10억 보를 달성할 경우 한국맥도날드는 추가 기부를 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브랜드에 성원을 보내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행사에 대한 기업의 취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재단장을 마치고 올해 4월 30일 다시 문을 열 서울 종로3가점에서 ‘행복의 버거’ 전달식을 열었다. 인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맥치킨, 빅맥, 음료 등을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은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산불, 수해 등 재난 현장에도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25만 개 이상의 제품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가족이 지낼 집을 짓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해피밀’ 메뉴와 연말에 운영하는 ‘행운 버거’ 판매 수익 일부를 적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냈고 8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맥도날드는 “고객 중심 경영에 집중하고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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