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때 어땠길래? 고현정, 변영주 연출 방식 언급 (시대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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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영화감독 변영주가 다큐멘터리부터 상업영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작품 세계와 연출 경험을 돌아봤다.18일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10회에서는 변영주의 주요 작품과 제작 과정이 소개됐다. 변영주는 영화 ‘낮은 목소리’, ‘밀애’, ‘화차’를 비롯해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등을 연출하며 쌓아온 경험을 전했다.변영주의 초기 작품인 ‘낮은 목소리’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한국 영화사 최초로 극장 개봉한 다큐멘터리로 소개된 이 작품은 피해자들의 과거뿐 아니라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이후 달라진 일상에 주목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필름 100피트 후원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후원을 받았으며, 이후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됐다.상업영화 연출에 처음 도전했던 당시의 경험도 공개됐다. 변영주는 영화 ‘밀애’의 첫 촬영에서 극도의 긴장으로 구토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큐멘터리는 줄거리, 서사를 편집실에서 완성한다. 그런데 극영화는 서사가 있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거다”라며 “NG와 OK를 촬영 현장에서 결정하는 게 처음에는 되게 신기했다”고 설명했다.‘밀애’와 ‘발레교습소’의 흥행 부진 이후 선보인 ‘화차’의 제작 과정도 다뤄졌다. 변영주는 배우를 배려하기 위해 펜션 장면에서 최소한의 스태프만 참여하도록 하고 직접 카메라를 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또한 장문호가 자신이 찾던 차경선과 마주하는 장면에서는 촬영 중 느낀 감정을 반영해 대사를 수정했다고 밝혔다.드라마 연출에 도전하면서 겪은 변화도 소개됐다. 변영주는 약 10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자 첫 드라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촬영하며 무선 장비의 활용과 빨라진 현장 준비 과정에 적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 출연한 권해효는 변영주가 짧은 시간 안에 촬영 현장에 적응한 모습을 언급하며 “한 2주 됐을 때는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변영주 바라기’가 되게끔 만드는 힘. 그게 제일 놀라웠다”고 회상했다.‘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한 고현정은 변영주의 인물 연출 방식을 언급했다. 배우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과 함께, 극 중 정이신이 자신을 모방한 서구완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조르는 장면이 변영주의 세밀한 연출을 거쳐 완성됐다고 밝혔다.이날 변영주가 12년 만의 신작 영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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