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죄는 아니잖아요”…알몸으로 길거리 한복판서 포옹한 커플에 태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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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팡안의 한 도로에서 알몸으로 포옹하며 사랑을 표현한 20대 폴란드 커플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사진이 찍힌 후 남성은 정신과 검사 후 이송되었고, 여성은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 사건 이후 지역 당국은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를 금지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광업체에 관련 내용을 전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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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콕포스트]

[사진 = 방콕포스트]

태국의 한 유명 관광지 도로에서 알몸으로 서로를 껴안고 이에 대해 “사랑 표현 방식”이라고 주장한 20대 폴란드 커플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께 태국 코팡안의 도로에서 한 20대 커플이 알몸으로 포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해당 커플을 사진으로 찍었다. 이후 남성 A씨(27)와 여성 B씨(24)에게 옷을 입으라고 한 뒤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옷을 벗고 포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커플의 약물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B씨는 자백 후 벌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과거 정신과 이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 A씨는 코팡안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정신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비자를 취소해 달라고 이민국에 요청한 상태다. 태국의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드러내는 것은 최대 5000밧(약 21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범죄다.

수랏타니 부지사는 코팡안 해변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하는 일이 흔히 일어난다면서 지방 공무원들이 이러한 사람들을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 코팡안의 해변에는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표지판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공무원들은 이날 해변에 표지판을 세우고 섬 방문객과 레스토랑, 호텔 등을 포함한 지역 관광 사업체에 전단을 배포했다.

코팡안 경찰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알몸으로 수영, 일광욕 등 여가 활동을 한다는 불만이 많았다”면서 “공공장소에서 알몸으로 있는 것은 태국 법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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