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기만 한 줄 알았지? 아니야! 김혜성, 빅리그 데뷔 첫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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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김혜성이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때렸다.

어슬레틱스 선발 거너 호글런드를 상대한 김혜성은 0-1 카운트에서 2구째 92.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몰린 것을 그대로 강타했다.

김혜성이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이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04.3마일의 타구가 26도 각도로 우중간으로 뻗었고,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385피트.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1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이 홈런은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이자 동시에 2-3에서 3-3으로 쫓아가는 동점 홈런이었다.

앞선 타석에서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이 홈런으로 멀티 히트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빠른 스피드와 안정된 수비 능력을 보여줬던 그는 이 홈런으로 장타력도 갖춘 선수임을 보여줬다.

다저스 전담 중계 방송사 ‘스포츠넷LA’의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김혜성은 스피드만 갖춘 것이 아니라 크다”는 멘트를 남기며 김혜성의 ‘한방’을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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