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곡선이 조각이 되다… 정정주 ‘curved lights 2021’ 한강 빛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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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주 작가의 작품 ‘curved lights 2021’. 작가 제공 정정주 작가가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 참여해 작품 ‘curved lights 2021’을 선보인다.작가는 건축공간과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과 빛, 인간의 지각과 심리적 관계를 탐구해 왔다. 빛을 공간을 밝히는 기능적 요소를 넘어 인간이 공간을 인식하고 외부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드러내는 매체로 다뤄왔다.초기 작업과 ‘파사드’ 연작이 건축 구조와 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빛의 관계를 탐구했다면, 2021년 시작된 ‘curved lights’ 연작은 건축적 틀을 덜어내고 빛의 궤적을 작품의 주요 요소로 다룬다. 건축 공간 안에서 빛이 만들어내는 형태를 관찰하는 데서 나아가 빛 자체에 형태를 부여하고 이를 독립적인 조각으로 구현한 것이다. 정정주 작가. 작가 제공 ‘curved lights 2021’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LED 조명으로 제작한 20개의 곡선형 구조물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각각의 구조물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면서 하나의 곡선 형태를 이루고, LED 조명이 구조물을 따라 빛을 만든다. 관람객은 작품 주변을 이동하면 구조물 사이로 보이는 빛이 겹치거나 갈라지는 시각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작품이 전시되는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노들섬에서 열린다.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형 레이저아트와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수변 공간을 활용해 빛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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